광양시 사라실 예술촌

지난 주말, 깊어가는 가을에
예술촌은 시민 여러분과 함께해서
행복했습니다
봄부터 준비하고 기획한 <사라실 아트캠핑>은
옛날 학교에서 뒤뜰 야영을 하던 추억에서
출발했습니다
학교 운동장에 텐트를 치고 밤이 되도록
그저 즐겁고 행복했던 기억을
우리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싶었거든요

여러 행사로 바쁜 날짜에도
아트캠핑에 신청문의가 폭주했고
그 중 부득이하게 140가족만 모시게 되어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이었습니다

높고 파란 하늘 아래 하나씩 설치되는 텐트들,
바닥에 분필로 예술 작품을 그리는 아이들,
가까운 곳에서 음악과 미술과 음식과 체험을 할 수 있어
더 없이 행복한 날들이었습니다

저희가 준비해드린 웰컴 키트에 활짝 웃으시고

집집마다 텐트 꾸미기에 진심이셨습니다

자유 캠핑 시간에는 할로윈 캔들 만들기,
도자기 물레체험, 벌레퇴치제 만들기,
조물락 비누, 커피클레이 등 체험부스와
재미있는 보드게임 부스를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했습니다

중간 중간 버스킹 공연 덕에
더욱 가을스러운 분위기였구요

환경 퍼포먼스 <유상통 프로젝트>의 공연은
가족 모두에게 인기 만점이었답니다

어둑어둑 해가 지면서 캠핑 분위기는 더욱 무르익었고
곳곳에 불멍 통나무 장작을 켜드렸더니
주위에 삼삼 오오 모여 맛있는 마시멜로를 구워먹기도 했죠

아이들이 영화에 집중하는 동안
부모님들은 아쉬운 하루를 정리하며 짐을 챙기셨어요

예술촌은 시민분들의 문화예술과 행복을 위해 움직입니다
많은 응원과 의견 주시면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