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실예술촌, 예술동호회 활동지원 사업 운영

“평평한 종이에 풍경이 그려지고 계절이 담아지고 마음을 녹여내는 이 시간이 예술아닐까요?”
지난 7월부터 시작된 서양화 동호회 회원 임지향 씨는 늘 마음에 담아둔 꿈이었던 그림 그리기가 현실이 되어 다가옴을 무척이나 의미 있게 생각하고 있다.

일주일에 한 번 진행되는 동호회 시간이 분위기도 좋고 강사에 대한 만족도도 높아
수업 시간을 더 늘려줄 수 없냐는 바람을 표했다.

“그림을 전혀 그려보지 않은 사람들이 모여 같이 성장하는 시간이 의미가 있고 주변
을 살피는 시선이 달라져 새로운 느낌을 받고 있다”는 지향 씨는 “지금 누구나 예술 할 수 있는 이 시간이 바로 행복”이라고 말했다.

광양시사라실예술촌(촌장 조주현)이 진행하고 있는 2021 전남 예술동호회 활동지원 사업은 ‘모여서 놀면서 예술하는 모임’이라는 뜻의 ‘모닥노닥 모꼬지’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장르의 예술동호회가 문을
열어 회원을 모집해 열심히 활동 중이다.

서양화 이외에도 라탄공예, 목공예, 비즈공예, 보자기공예, 가죽공예, 한지공예, 서예
등의 공예와 바이올린, 성악, 우쿨렐레, 기타 등의 음악, 그리고 중국문화예술과 동극,
인형극, 영상 등 20개의 동호회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사업을 주관하는 (재)전남문화재단은 “건강한 예술 공동체 문화 조성과 성장 기반마
련을 위해 시작된 이 사업은 단체와 예술분야 전문가를 통해 도민들에게 전문 예술교육 활동 지원과 생활문화 관계망 형성을 이루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사업 취지를
설명했다.

조주현 촌장은 “젊은 도시이고 생활예술 분야에 대한 참여도가 적극적인 광양 시민들에게 예술동호회라는 매개체를 제공해 예비 예술가를 양성해내고, 공동체 의식과우리 지역에 대한 애착심을 고취시킬 수 있어 의미가 있다”면서 “이미 많은 강사와 회원들이 동호회에 대한 만족도를 나타내며 이 사업이 지속적으로 발전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