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의 문화재와 역사를 문화예술로 향유

해마다 이팝 꽃이 필 무렵 진행돼 온 광양시 사라실 예술촌 생생문화재 사업이 5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올해로 6년째 이어져 온 생생문화재는 ‘성(城)돌 사이에 피어난 현호색’이라는 타이틀로 문화와 예술이라는 매개를 통해 광양시의 문화재와 역사에 대해 더 깊고 친근하게 알아갈 수 있도록 기획된 사업이다. 

 

매년 새롭게 구성되는 알찬 프로그램들로 많은 참가자가 꾸준히 참여하고 있는 생생문화재가 올해는 더욱더 특별한 프로그램들로 준비돼 5월부터 11월까지 7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우리 지역의 문화재와 관련된 예술체험 활동을 통해 문화유적에 담긴 뜻과 당시의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는 ‘집수정에 담긴 햇살’, 유당공원에서 천연기념물과 함께하는 500년 전 조선시대 풍년 기원 잔치 ‘이팝나무꽃 필 무렵’, 광양의 여러 문화재와 유적지를 직접 탐방해보는 ‘문화재 시티투어’, 마로산성의 가치를 배우고 문화재보호와 환경을 연계한 ‘生生한 산성Day’등 총 4개 프로그램으로 11회에 걸쳐 운영된다. 

특히 동백꽃 비즈아트, 돈탁마을 조개껍데기 작품, 마로산성 출토 막새기와 모양 천연비누 만들기 등 광양의 역사와 연계된 다양한 체험활동이 함께 진행될 예정으로 참여자들에게 지역의 역사를 이해하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양균 문화예술과장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깊이 알고 새기는 일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생생문화재가 6년째 이어져 온 것은 굉장히 의미있는 일”이라며 “2023년 생생문화재 역시 지나온 시간이 전해주는 다양하고 깊은 이야기에 귀 기울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주현 사라실 예술촌장은 “광양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알려지지 않은 문화재와 역사유적이 많다”면서 “매년 열리는 생생문화재 사업이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지고 깊이 자리잡는다면 자긍과 뿌리에 대한 가치를 생각할 수 있고, 또한 지역의 문화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기회임을 꼭 기억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3년 생생문화재의 첫 번째 프로그램인 ‘이팝나무꽃 필 무렵’은 5월 13일과 14일 양일간 광양읍 유당공원에서 가족 단위로 선착순 모집된다. 자세한 내용은 광양시청 홈페이지와 광양시 사라실 예술촌 밴드에 공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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