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사라실 예술촌(이하 예술촌)은 지역 예술가를 발굴하고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레지던시 프로그램 ‘아트레지던시 사라실201’을 운영하고 있다. 광양시문화도시사업단이 공모한 ‘2021 도시문화매개자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지난 8월 심사를 거쳐 회화, 공예, 일러스트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를 선정했다.
‘아트레지던시 사라실201’에 선발된 4인의 작가들은 예술촌 레지던시 공간에 입주해 활발한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소정의 창작 비용과 작품 전시회 개최 등 다방면으로 작품활동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예술촌의 레지던시는 주변의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폐교를 활용한 창작 공간으로 평온한 분위기 속 많은 영감을 얻기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어 광양지역 내 예술가들을 위한 창작 공간으로 선호되고 있다.
특히 예술촌에서 진행하는 문화예술체험 및 융복합 프로그램을 입주작가들과 협력 운영을 통해 시민들에게 다양하고 질 높은 문화예술 서비스를 제공하고, 창작레지던시를 통한 시민과 문화예술 소통방안에 대해 고민하며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오윤종 입주작가는 “로컬의 작은 공간이지만 작품활동과 더불어 시민들과 다양한 교류와 만남의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며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조주현 사라실예술촌장은 “지역 예술가를 발굴하고 작품활동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수 있도록 공간을 지원하고 양질의 콘텐츠 제작을 장려하고자 타 지역 작가들과 교류 활동도 추진한다”면서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창작된 결과물을 환원하고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박시훈 광양시문화도시사업단장은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작가들에게는 작품활동을 장려하고, 시민들에게 일상생활 속에서 예술작품을 쉽게 접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적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문화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라실예술촌의 창작 레지던시 사업은 12월까지 운영하며 연말에 결과물 전시와 더불어 타 지역 작가들의 교류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입주작가의 전시회, 지역 커뮤니티 문화예술 프로그램 등은 네이버 밴드 ‘광양시 사라실 예술촌’, 광양시청 홈페이지 등에 공지할 예정이며 참여신청서 작성을 통해 참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