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와 인문학의 결합
건강한 식문화 확산 문화예술과 융합 추진
광양시와 사라실예술촌이 지난달 26일 막걸리와 인문학을 결합한 새로운 문화예술프로그램 ‘빨간 뚜껑 막걸리 문화살롱’을 성황리에 마쳤다.
사라실예술촌이 주관하고 광양시 문화도시센터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3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계층의 광양시민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김경섭 전통주 소믈리에의 막걸리 인문학 강연을 통해 전통주와 일반 막걸리, 수출용 막걸리를 비교 시음해 보고, 지역에서 생산되는 광양 막걸리를 시민들에게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세대를 아우르는 나경아 가수의 공연과 즉석에서 이어진 신청곡으로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 올렸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미식과 인문학의 결합으로 쌀 소비 트렌드 변화에 따라 광양 쌀의 활용 영역을 다양하게 확장해 쌀 소비 촉진을 높이는 사회적 책임을 지역민들과 함께 나누고, 광양에서 나는 친환경 농산물을 이용한 건강한 식문화 확산을 문화예술과 융합해 추진함으로써 의미가 새롭다.
최근 막걸리에 대한 젊은 층의 관심 확대와 막걸리에 대한 어린 시절 추억을 지닌 중장년층 간의 세대 간 교류와 소통을 이끌어낼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
박양균 문화예술과장은 “어른들만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다양한 연령층의 문화 예술적 관심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뜻깊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문화예술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가지고 함께 즐기는 유익한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문화도시 광양으로의 도약을 위해 다양한 계층과 연령층이 함께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 자원과 이슈들을 연계한 새로운 프로그램들에 대한 시도와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