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특별한 추억으로 한 해 마무리
광양시 사라실 예술촌(촌장 조주현)은 지난 11일 이음학교에서 광양시민 100여 명을 대상으로 ‘메리 업사이클링스마스’라는 주제의 재활용 크리스마스트리 만들기대회와 가족영화제를 개최했다. 2021 주민참여예산사업과 광양마을교육공동체의 협업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버려지는 자원을 재활용한다는 취지에 환경과 문화예술이 만난 융·복합 프로그램이 더해져 더욱 의미가 있었다.
가족별로 준비해온 재활용품을 활용해 만든 작품으로 트리를 장식하며 크리스마스와 연말 기분을 북돋웠고, 이어진 트럼펫 연주와 마술&마임 공연은 아이들뿐 아니라 부모님들의 눈과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또한 텐트 속에서 편하게 영화를 관람하는 등 기분 좋은 특별한 시간으로 풍성하게 채웠다.
광양교육지원청 정종혁 교육장은 “돌봄과 배움의 공동체인 이음학교에서 가족이 함께 연말을 풍성하게 채우는 뜻깊은 프로그램이 인상 깊다”면서 “광양교육지원청은 2022년에도 학생들과 학부모를 위한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해 미래를 준비하는 광양교육을 선도해가겠다”고 밝혔다.
조주현 촌장은 “올해도 여전히 코로나의 여파로 모두가 힘겨운 시간을 견디고 있는데, 시민들에게 가족과의 특별한 추억으로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는 시간을 선물 드리고 싶었다”면서 “온 가족이 모여 서로를 위하는 마음으로 채워가는 시간은 언제 봐도 의미 있고 감동적이라 뿌듯함이 있다”고 말했다.
조 촌장은 “언제나 시민 중심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는 광양시 대표 문화예술단체인 사라실예술촌은 2021년을 마무리하면서 내년에도 시민들의 의견과 바람을 적극 반영해 창의적이고 발전적인 프로그램들로 다시 찾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양시 사라실 예술촌은 시민과 교류하고 소통하고자 예술촌 내에 공유 오피스와 24시간 운영하는 갤러리를 오픈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