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견학에는 연구회 회장을 맡은 최정욱 완도군의원을 비롯해 서장필 전 완도교육장, 허정수 전 완도군 국장 등 교육·복지 관계자 13명이 함께했다. '완도교육복지연구회'는 지역교육 발전과 복지정책 연구를 목적으로 활동하는 전문단체로, 현장 경험이 풍부한 교육 및 복지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연구회는 이날 마을교육공동체를 이끄는 광양시 '사라실예술촌'을 방문해 예술을 매개로 한 교육·복지 서비스를 둘러봤다. 이곳은 폐교를 리모델링해 지난 2016년 12월 문을 연 복합문화공간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인성·체험·진로·교육·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예술촌 운영 주체인 조주현 촌장의 헌신과 광양시의 전폭적인 예산 지원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조 촌장은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한 노력에 전남도교육청과 광양시가 큰 힘이 돼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묵묵히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연구회는 광양시 중마장애인복지관을 찾아 시설을 견학하고, 장애인복지 서비스 운영 현황을 살펴봤다. 복지관은 지난 2020년 6월 1일 개관했으며, 사회복지법인 삼동회가 광양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 중이다.

장애인복지관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지역사회를 지향하며, 공모사업을 통해 다양한 연령층과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복지관 관계자는 "장애인을 동등한 파트너로 존중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변화의 물결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연구회는 광양교육지원청이 주최한 '2025 광양만권진로·진학박람회'에도 참석해 완도지역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진학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최정욱 회장은 "이번 선진지 견학을 통해 완도 교육 발전뿐 아니라 장애인복지에 있어 실질적인 정보를 얻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완도지역 교육·복지를 위한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